사실 립스틱은 사람들 후기나 사진만 보고 사기가 힘들거든요.

그래서 다들 직접가서 눈으로 보고 테스터 해 보고 사기 마련인데..

제가 립스틱을 구매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줬던건 바로 샘플 파레트였습니다.

두가지 종류 파레트를 세번씩 받아봤는데 정말 이건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적어도 저처럼 립제품 광신도 여자라면 말이죠^^ 그래서 단 번에 11개 전부 구매했습니다.

이건 저 혼자 쓰기 정말 아까운 것들- 백화점 제품 말고 여기도 좋은 거 있어요-

라고 알려드리고 싶어서 후기 쓰지도 않는 여자가 이렇게 써봅니다.

베이비22페이스만 놓고 비교하려다가 이 제품이 하나도 없는 분들껜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뭐 국민 립스틱이다하고 사람들 입에 꽤나 오르락 내리락 했던 것과 비교를 해 봤어요.

그런데 거의 맥제품이 되어버렸다는거;;

입술 발색샷도 찍고 싶었지만 11개 다 발랐다 지웠다 하면 가뜩이나 건조한 제 입술 살 벗겨질까봐;;

게다가 집에 있는 데세랄 카메라론 셀카찍기가 영 불편해서요. 핸드폰은 또 색감이 너무 달라서..

플래쉬는 터트리지 않았구요 형광등 밑에서 찍었습니다. 보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색감이 조금 짙게 나오기는 했습니다. 아 참고로 저는 살이 많이 흰 편에 속합니다.

참 아래 큐니 립스틱 순서는

허니디바 / 블라썸로즈 / 엔젤누디 / 도쿄스타 / 피치키스 / 스윗멜로

런던오렌지 / 바비핑크 / 뉴욕스캔들 / 실키도나 / 레드틱톡

일단 발림성은 정말 11개 제품 어느것도 나쁜게 없어요.

조금 매트하다 해도 맥제품의 매트한것보다도 촉촉하고 부드럽습니다.

촉촉한 제품은 당연히 맥의 촉촉한 제품보다도 더 촉촉하죠.

베이비22페이스 기준으로 엔젤누디는 거의 가장 매트한 편입니다

그렇다고 촉촉한 정도 발림성과 발색이 비례한다고 할 순 없습니다.

촉촉하면 당연히 발림성은 부드럽겠지만

지나치게 촉촉하면 색의 농도가 흐려 입술색을 거의 다 투영시켜버려 발색이 좋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엔젤누디가 매트한 편이라고는 했지만 위에 같이 발라본 엔젤 러브론보다도 부드럽습니다.

발림성은 정말 11개 제품 중에 나쁜게 없어요. 아무리 매트해도.

반면 스킨푸드의 로즈젤리는 지나치게 촉촉해서 핑크빛이 도는 투명이래도 과언이 아닙니다.

엔젤 러브론은 한번씩 발랐는데 발색이 저 정도고

엔젤누디는 두세번 발랐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로즈젤리는 한번 칠했을 때 거의 티도 안납니다. 그래서 크레파스 칠하듯 열번은 칠한듯;;

바로 이런 제품이 촉촉해서 발림성은 좋으나 발색이 나쁜 예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엔젤이 인디핑크 계열이고 러브론이 그 보다 진하다면

엔젤누디는 누군가 상품평 남기셨듯 여리여리하단 표현이 맞는 핑크색입니다.

딸기우유 제품 광신도라면 이 제품 절대 지나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맥의 딸기우유 대표 제품들에 비.해.서. 입술색을 투영시키는 제품이란 것만 알아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