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니는 저의 패션 놀이터와 같아요.

 큐니에 오면 늘 즐거운 일들이 가득하니까요^^

 매일 공연으로 반복되어 지친 저는 저를 가꾸는걸 잊어가고 있었어요..

 좀 더 편한옷...

 좀 더 따뜻하거나 시원한 계절을 이겨낼수 있는옷....

 그런 저한테 재작년 가을쯤 만난 큐니는

 어릴적 미미인형 옷 입히며 즐거워하던 기쁨은 다시 느끼게 해 줬어요.

 큐니에 오면 즐거운 상상을 해요..

 내가 조금 더 예뻐질거 같은...

 큐니와 만나면 어려져요..

 실제 나이는 꽁꽁 숨겨두고 큐니로 위장을 하면 스무살 학생으로 돌아간듯한 착각을 하게되요.

 마음도.. 행동도.. 상큼 발랄해 지는것 같은...^^

 큐니는 늘 저를 놀래켜줘요..

 내 마음속에 들어왔다 갔는지 내가 갖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너무너무 잘 알아요..

 예쁜 선물들과 큐니파티..

 잊지 못할꺼에요.

 하지만 큐니와 만나면 사람들의 질투쯤 이겨내야 해요.

 큐니로 휘감은 날이면 어김없이 날아오는 시선들...

"훗....그래요.. 사실은 큐니에 다 있다구요!!" ^^

어느쇼핑몰에서 쇼핑하냐고 직접적으로 물어오는 친구와 후배들한테

사실은 말해주기 싫기도 해요..

큐니는 나의 비밀수첩같은 곳이니까....

하지만 그럼 큐니가 절 미워하겠죠? ^^

늘 기대 이상의 것으로 우리를 설레게도 만들고,

매일 올라오는 예쁜신상으로 고민하게도 만드는...

큐니걸스~!!!

사랑해요 큐니~♡

고마와요 큐니~♡

큐니옷입고 찍은 사진들 모아보니 그 새 머리가 많이 자랐네요.

사진속에서 큐니와 함께한 시간들을 느낄 수 있었어요..

2009년 새해엔 큐니도 정희도 복 마니마니 받길..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래요 ^^